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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유럽

바르셀로나 여행 추천 맛집과 정보

by 지구방황자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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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내가 사랑하는 도시 바르셀로나

비록 현재 슬로베니아에 이민 와서 잘 살고 있지만 내가 제일 사랑하는 도시는 변함이 없다. 바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내 인생 맨 처음 비행기 타고 방문한 첫 도시다. 바르셀로나 여행의 첫 기억이 너무 좋아 6개월의 어학연수를 이곳에서 했고 이후 스페인 워킹홀리데이까지 하게 되었다. 그만큼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이도시만이 줄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 나처럼 이곳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바르셀로나를 계속해서 찾게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

카탈루냐지 스페인이 아냐.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어학연수를 했을 때 현지인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여기는 카탈루냐지 스페인이 아냐." 그들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원했으며 내가 있을 때는 대규모 독립시위도 이어져 외출을 삼가였던 날이 있었다. 어느 날은 카탈루냐 현지인 친구 집에 (A라고 칭하겠다) 초대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나와 함께 방문한 한국 친구가 요리를 하고 있는 A에게 스페인어로 "지금 카탈루냐 음식을 요리하는 거야?'라고 말했고 A는 바로 정색하며 자신에게 스페인어를 하지 말라고 했다. 사실 그의 말이 나에게는 꽤 충격이었고 그 날이후 다른 현지인 친구에게 카탈루냐어를 못하니 스페인어로 말한 건데 왜 이렇게 정색하냐고 카탈루냐 사람들한테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면 큰일 나는 거냐며 A집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 그는 A가 오히려 이상하고 모든 까딸루냐 사람이 다 그렇지 않다고 했다. 스페인어를 하던 영어를 하던 카탈루냐어를 하던 다른 언어로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며 A는 신경 쓰지 말라고도 했다. 스페인에 대한 분노가 스페인어를 넘어서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외국인에게 향했던 그를 아직까지 이해할 수 없지만 A의 집에 초대받은 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는 뒷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바르셀로네타

맥주는 역시 바르셀로네타에서

스페인 여행할 때 꼭 찾는 맥주 맛집이 있다. 바로 바르셀로네타. 특히 여름날에는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필수이다. 슈퍼에서 산 맥주캔을 들고 바르셀로네타 계단에 앉아 사람 구경 바다 구경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아시다시피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 분들은 바르셀로네타에 펼쳐진 수많은 펍과 식당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펍이라고 해도 바르셀로네타 바다에 앉아 마시는 맥주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벙커

벙커 , 이제는 필수 관광지가 되었다.

2014년 당시, 스페인 여행할 때 벙커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점점 입소문이 타면서 지금은 아름다운 바르셀로나의 전경과 야경을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스페인 관광지가 되었다. 나도 2020년에 두 번째로 벙커에 방문했다. 이때는 코로나로 인해 관광객이 없어서 야경을 더 편안히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벙커 야경

 

맥주를 마시며 친구와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여기도 맥주 맛집일세) 날이 점점 어두워지며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들던 한 무리의 학생들도 날이 어두워지니 그 풍경에 반해 잠시 말을 멈춘다. 우리는 침묵 속에 잠시나마 바르셀로나를 즐길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여행 추천 맛집

비니투스

꿀 대구 요리로 잘 알려진 곳. 나는 이곳에서 웨이터에게 추천받은 문어요리 pulpo a la gallega를 추천한다. 솔직히 이 문어요리가 꿀 대구보다 훨씬 맛있었다. 같이 간 친구도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날린 맛.

 

Konig barcelona centre

여기는 체인점인 것 같다. 바르셀로나 시내를 걷다가 너무 더워 맥주나 마시자하며 이리저리 둘러보았고 이곳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찾아갔다. 웬걸 맥주 맛집이다. 특히 panach라고 불리는 맥주는 끌라라처럼 레몬맛인데 완전 내 취향저격이었다. 가격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Chen ji

가성비 최고인 중국음식점. 해물탕면과 만두를 시켰는데 해물탕면 양도 많고 얼큰한 국물도 딱 내 취향이다. 만두와 해물탕면 그리고 1.5L 물 모두 합하여 총 12유로 지불했던 것 같다. 바르셀로나 다른 식당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바르셀로나 여행 중 뜨끈한 국물을 먹으러 방문하기 좋은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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