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당일 치기
힘들지만 런던에 하루 만에 다녀왔다. 내가 생활하던 셰필드에서 런던까지 무려 왕복 6시간.. 그래도 시간이 있다면 충분히 당일로 런던을 즐길 수 있었다.
런던 하루 코스
버킹엄 궁전 - 빅 벤 (시계탑) - 런던아이 - 런던 브리지 - 포트넘 앤 메이슨 - 캠든 타운 푸드 마켓
버킹엄 궁전 - 빅 벤 - 런던아이 - 런던 브리지까지 걸어서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버킹엄 궁전이다.
여기서 교대식을 보는 것을 기대했으나 늦게 도착해서 결국 놓쳤다는..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은 오전 11시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런던에 방문했을 때가 4월 말이었는데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영국의 경우 실외와 실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 목적지는 빅 벤
버킹엄 궁전에서 걸어서 빅벤에 도착했다. 시계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좋은 듯. 주변을 둘러보니 너도 나도 할것없이 사진찍기에 바빠 보였다. 우리는 런던 여행을 당일로 계획했기에 꾸물거릴 여유 없이 다음 장소인 런던 아이로 향했다.
세 번째 런던아이
깜찍하고 작은 도시 류블랴나에 살다가 런던에 오니 그 규모에 한 번 더 놀랐다. 발 닿는데 마다 관광지고 어딜 가도 관광객이 많다. 템즈강을 바라보니 속이 확 뚫리는 기분이다. 런던아이의 경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게 그냥 눈으로만 즐기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런던 브릿지
런던 아이에서 런던 브릿지까지 걸어서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가는 동안 런던 곳곳을 둘러보며 걷기 좋은 코스였다. 중간중간 길거리 공연도 보고 낮부터 맥주를 마시는 영국의 젊은이들도 보고. 여기에서는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사람 구경도 하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포트넘 앤 메이슨 = 런던 쇼핑리스트 필수 아이템
셰필드에서 약 3개월이 가까운 시간 살다가 이제야 런던에 방문한 이유는 바로 포트넘 앤 메이슨.
내가 사는 셰필드나 주변 지역에는 이 가게가 없었고 그렇다고 택배를 받기에는 바로 다음 주 한국에 가야 하기에 패스
포트넘 앤 메이슨은 1707년에 설립되어 무려 3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영국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고 한다. 마침 주변에 차를 좋아하는 지인들이 많아서 선물하기에도 딱 좋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선물을 받은 친구들이 너무 좋아했다.
마지막 목적지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캠든 타운 푸드 마켓
이곳서는 개성 넘치는 펑크족과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건물 사진만 봐도 딱 유니크하지 않은가.
런던 여행했던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웬걸 사람이 너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여기는 푸드 마켓답게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팔고 있다. 일단 팁부터 알려주겠다. 주말에 방문한다면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맞춰 가지 말 것. 사람도 너무 많고 한 가게당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데 꽤 오래 걸렸다. 심지어 앉을자리가 없어 서서 먹었다.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베네수엘라 음식이었는데 결과만 말하자면 소금을 때려 넣은 맛이었다. 먹고 난 후 물 2리터는 바로 마실 수 있는 그런 맛이랄까.
런던 여행 하루 만에 정복하고 느낀 점
런던에서 총 8시간 있었던 것 같다. 8시간 동안 웬만한 관광지도 가보고 점심, 저녁까지 먹었다. 그 8시간이 아쉬울 만큼 런던은 특별하고 매우 매력적인 곳인 것 같다.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시간이 없어 런던 당일 치기를 계획하는 분이라면 런던 여행 루트만 충분히 잘 계획한다면 만족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 나처럼 주로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편안한 신발과 튼튼한 다리는 필수!
'일상이 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여행 요크 두번이나 방문한 후기 (0) | 2022.06.25 |
---|---|
바르셀로나 여행 추천 맛집과 정보 (0) | 2022.06.23 |
슬로베니아 여행 꼭 가봐야할 곳 (0) | 2022.06.21 |
세비야 여행 현지인처럼 (0) | 2022.06.20 |
베니스 여행 1박2일로 다녀오다 (0) | 2022.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