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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여행/유럽

영국 여행 요크 두번이나 방문한 후기

by 지구방황자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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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1

영국 요크 여행

셰필드 근교로 방문하기 좋은 곳은 바로 요크이다. 셰필드에서 약 1시간이면 방문하기에 거리적 시간적 부담 없이 영국 여행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은 요크.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추운 겨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런던과 맨체스터와는 다르게 뭔가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동시에 전통적인 건물이 많아 꼭 중세시대에 온 것만 같은 느낌도 들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시간상 겉보기식으로 훑고 난 뒤 바로 떠나버렸기에 꼭 영국을 떠나기 전에 다시 오리라 하며 마음먹었다.

요크2

요크의 매력은 겨울보다 봄에 나타난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한창 벚꽃이 활짝 피던 봄날이었다. 웬걸 겨울과는 다르게 봄에 했던 요크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겨울에 보지 못했던 꽃들이 우즈 강을 따라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화려한 색깔을 뽐내고 있다. 우즈 강변을 걷고 있으면 따뜻한 봄날을 즐기기 위해 나온 여행자나 주민들 그리고 주민인지 여행자인지 모르는 사색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요크3

해리포터만 알고 가기엔 섭섭하니 골목길로 따라와

영국 여행에서 요크는 해리포터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더욱더 알려진 것 같다. 해리포터 느낌도 물씬 느낄 수 있지만 나는 그게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로 나는 여행할 때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보다 골목길을 걷는 것을 좋아한다. (위험한 지역에 가거나 밤에 걷는 것은 비추) 실제로 나라마다 지역마다 골목길의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그래서 나에게 골목길은 여행지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영국 요크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건축물과 지어진 지 오래된 낡은 건물의 예술적인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피시앤칩스
햄버거

피시앤칩스말고 햄버거 주세요

영국 맛집 하면 피시앤칩스가 빠질 수 없다. 구글 지도를 살펴보다가 선택한 요크 맛집 Cross Keys. 당연히 나는 피시앤칩스를 주문했고 솔직히 맛은 그저 그랬다. 그냥 생선 튀긴 맛이다. 특별할 것 없다. 뭐 정말 맛집에서 먹으면 피시앤칩스가 자꾸 생각난다고 하는데 나는 Cross Keys에서 먹은 피시앤칩스를 떠올리면 ‘ 아 거기 양은 집’이라며 엄청 배불렀던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두 번째 영국 여행 요크를 방문했을 때 찾아간 요크 맛집 Byron. 여기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햄버거 맛집이다. 수제 햄버거인 것 같은데 한입 베어 먹자마자 감동했다 너무 맛있어서.. 참고로 내가 주문한 햄버거는 Byron이며 고구마튀김도 정말 최고다. 영국 요크에 방문한다면 이곳으로!

요크의 경우 당일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관광지인 것 같다. (출발지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지만 2~3시간 정도 짧게 체류하기에는 아쉬우니 하루는 비워놓고 여유롭게 요크의 매력을 찾아가는 슬로우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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