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 여행을 계획한다면?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로 인한 입국 규제가 많이 완화되었다. 이 때문에 유럽 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이다. 나는 작년 중 유럽의 꽃 류블랴나에 1년간 살았던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류블랴나 맛집과 카페에 대해 안내해보겠다.
슬로베니아어를 못한다면?
슬로베니아어 솔직히 매우 낯선 언어이다. 나도 슬로베니아에 이주하기 전, 언어를 몰라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고 매우 걱정한 기억이 있다. 슬로베니아어를 못한다면?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상관없다”이다. 특히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준급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 관광지는 물론 마트, 레스토랑, 카페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할 수 있어 언어 때문에 곤란한 점은 없었다. 하지만 나는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 그 나라의 언어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쯤은 알고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국 여행 와서 땡큐를 연발하는 것보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는 게 더 정감 가는 것과 같다고 할까.
안녕하세요 = 도베르단
감사합니다 = 흐발라
이 정도로만 기억해도 슬로베니아어는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 이상은 나에게 너무 어렵다..
류블랴나 맛집 정보
Kavarna Zvezda
내가 친구들과 차주 찾아갔던 카페 중 하나이다. 혹시 유럽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보았는가? 다른 나라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얼음 한 덩어리를 넣어주거나 얼음을 따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기는 그럴 필요 없다. 우리나라처럼 얼음이 많이 들어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여기는 류블랴나 케이크 맛집이기도 하다. Kavarna Zvezda에서 케이크를 주문하면 카페 모퉁이 바로 옆 유명한 케이크 전문점에서 케이크를 가져온다. 난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카페만 가면 꼭 케이크는 먹고 온다.
Pop’s place
여기는 햄버거 맛집이다. 작년 슬로베니아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몇 달간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식사가 금지되었고 딜리버리만 가능했던 적이 있다. 이 당시 나는 pop’s burger 식당 건너편 집에 살았었는데 창문을 보면 항상 배달기사들이 붐볐다. 그때 얼마나 맛있길래 배달이 끊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호기심 때문에 방문한 곳이다. 햄버거 하나에 가격은 쫌 나가지만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참고로 해당 류블랴나 맛집은 저녁시간의 경우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다. 수제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Sarbing
류블랴나에서도 한국 빙수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아는가? 작년 여름의 더위를 날려주었던 빙수집 샤르빙이다. 특히 이때 먹었던 수박 빙수가 아직까지 그립다. 작년 여름에 이어 이번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떡볶이, 김밥, 라면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 또한 꿀맛이었다. 한국인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손님은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정말 많은듯하다. 그 정도로 친절함은 물론 글로벌 입맛까지 사로잡은 류블랴나 맛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슬로베니아 여행 추천 쇼핑 품목
트러플
나처럼 트러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슬로베니아에서 구매해야 할 필수템이다. 실제로 류블랴나에 방문하면 다양한 상점에서 트러플을 구매할 수 있다.
꿀
슬로베니아 꿀은 퀄리티가 아주 좋으므로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품목이다. 나는 아는 지인이 양봉을 하고 있어 매번 꿀을 아주 저렴하게 득템하고 있다.
와인
와인에 관해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슬로베니아 와인은 많이들 알 거라고 생각한다. 슬로베니아 현지에서도 와이너리 투어가 유명할 만큼 와인도 잘 알려져 있다.
소금
슬로베니아 여행할 때 필수로 방문하는 곳은 바로 피란이다. 피란 소금이 유명한 이유는 전통방식으로 염전을 하기 때문이다. 지인에게 줄 선물 중, 저렴한 가격에 상품 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선물하고 싶다면 소금을 추천한다.
해당 포스팅에서 안내해드린 모든 정보들이 여러분의 류블랴나 여행의 질을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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