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달살기 숙소?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계획했을 때 (정확히는 19일) 가장 고민되는 곳은 바로 숙소였다. 올드타운? 님만해님?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내가 고른 숙소는 바로 Chomdoi Condotel이다. 여기는 마야 몰에서 도보 거리로 약 15분이며 치앙마이 대학교와도 가깝다. 단, 슬세권이면서 맛집, 쇼핑몰까지 뛰어난 접근성을 원한다면 님만해민을 추천한다. 더더욱이면 마야 쇼핑몰이나 원님만 근처면 더 좋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치앙마이 여행 원님만
원님만은 마야몰 바로 건너편에 있는 쇼핑센터라고 할 수 있다. 카페, 펍, 식당, 가게 등이 모여있는 2층 규모의 쇼핑몰인데 예쁜 인테리어와 밤이 되면 밝혀지는 여러 조명들로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원님만에 있는 가게의 물가는 일반적인 치앙마이 물가에 비해 비싸다고 할 수 있다. 원님만 주변에는 옷이나 신발 등 구제 옷이나 새 상품을 파는 여러 노점상들이 마련되어있다. 잘 살펴보면 예쁜 아이템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하거나 쇼핑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
원님만보다 훨씬 만족했던 선데이 마켓. 이름처럼 일요일만 열리는 시장이다. 선데이 마켓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이 된다. 워낙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웬만하면 오픈 시간 전보다 약간 일찍 방문하여 빠르게 쇼핑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규모가 커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구매하시기를..
워낙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하고 있었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눈 쇼핑, 돈 쇼핑을 한 것 같다. 치앙마이 여행을 하면서 단 한 번밖에 방문하지 않아 매우 후회했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계획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마켓 구경 중 중간중간 길거리 음식을 사 먹는 재미도 이곳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동굴 사원 왓우몽
치앙마이 한달살기 또는 치앙마이 여행을 할 때 가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왓우몽이다. 나는 참고로 내가 묵었던 숙소 chomdoi condotel에서 걸어서 방문했는데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꼭 그랩이나 볼트 또는 택시를 활용해서 방문하길 바란다.
왓우몽에는 동굴 사원을 지나 나오면 사리탑이 하나 보인다. 위키에서 약 700년 정도 된 사원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만큼 사원 자체로도 매우 웅장하며 기품이 있어 보인다. 뭔가 큰 에너지를 감싸고 있는 느낌이랄까? 왓우몽을 둘러보니 명상센터도 있던데 실제로 명상을 하러 온 것 같은 외국인들도 몇몇 보였다. 더불어 왓우몽은 산속에 있는 조용한 절이기에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힐링을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참고로 사원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짧은 바지나 나시 차림의 옷은 입으면 안 되니 미리 옷을 갖추어 입고 방문하시길.
치앙마이 카페 추천 No 39
치앙마이 여행 또는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중 왓우몽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치앙마이 카페 No 39도 함께 가보는 걸 추천한다. 실제로 두 장소의 거리는 도보로 약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왓우몽을 방문한 뒤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하며 여유를 부리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치앙마이 카페 no 39에 방문했던 날은 마침내 라이브 뮤직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 좋은 라이브 뮤직을 들으니 금상 천화다. 천국이 필요 없다. 치앙마이 카페 no39는 커피도 맛있지만 함께 판매하고 있는 음식도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었다. 오믈렛이며, 고구마튀김, 그리고 치킨까지 모두 만족했던 곳이다.
치앙마이에서 힐링을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 있는 앙깨우 호수는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할 때 꼭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치앙마이 대학교가 바로 옆에 있기에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고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앙깨우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러 오는 것 같았다.
참고로 호숫가이기에 모기가 득실 득실 하다. 그러니 모기 기피제를 팔다리 잔뜩 뿌리고 방문하는 걸 추천해드린다. 아니면 팔에 영광의 모기 뜯김 상처를 몇 군데 남길 수 있으니깐... 치앙마이 생활을 한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치앙마이 여행이 아닌 이제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아직까지 보행자가 길 건널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이유인 자동차,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나쁜 매너만 빼면 치앙마이는 참 살만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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